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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장비/소프트웨어

M-audio BX5 D3

by JDentik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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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촬영

 

기본 사양

​BX5 D3는 최상급의 출력인 합 100W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이고, AB 클래스 앰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앰프가 있다는 건 앰프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2-way 스피커로, 저음역대를 재생해 주는 우퍼(Woofer)는 5인치 콘형 유닛, 고음역대를 재생해 주는 트위터(Tweeter)는 1인치 실크 돔형 유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7.6, 세로 25.4, 깊이 19.7 cm이고, 무게는 5.6kg입니다. 전원이 공급되면 유닛 사이에 LED 전원이 들어와서 전원 확인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뒤쪽 패널

AC 220V 케이블로 전원 공급만 해주면 바로 위에 있는 스위치에서 스피커 on/off가 가능합니다. 인풋 단자는 XLR, TRS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BX5 3세대로 넘어오면서 Acoustic Space라는 기능이 생겼는데, 사용자의 룸에 맞춰서 조금 더 세밀하게 스피커의 소리를 조절이 가능합니다. 룸 세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적은 돈이 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아주 좋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부연 설명을 해 보자면, 스피커는 닿는 면이 늘어날수록 3dB씩 저음이 증가합니다. 힙합 음악을 들을 때에는 저음이 많아 더 좋다고 느낄 수도 있고, 또 어떤 음악을 들을 때는 저음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피커의 위치를 바꿔야 한다면 조금 귀찮지 않을까요? 듣는 음악에 따라, 혹은 듣는 공간에 따라 저음을 스위치를 조작해 줘서, 저음을 깎아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게 바로 Acoustic Space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스피커 배치에 따라 달라지는 가장 좋은 소리를 쉽게 찾게 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뒷면에 동그란 구멍은 Sub-Frequency 포트입니다. 포트란 스피커를 만들 때 의도한 대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끔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포트가 있으면 그 대역의 주파수 소리를 공명 시켜 음량을 키워줍니다. 유닛의 뒤쪽으로 발생하는 60Hz 이하의 주파수를 포트를 통해 방출시켜서 저음역대를 더 부스트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운드

 

동급 가격대의 스피커와는 좀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었지만, 좀 놀랄만한 결과였습니다. 이정도의 크기나 가격에서는 굉장히 좋은 저음이 나왔습니다. 타이트하고, 단단한 중저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스타일에 따라서는 굉장히 이상적인 모니터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응을 잘만한다면, KRK 스피커들의 계보를 이어서 댄스나 힙합등 비트가 강한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 같은 컬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저음 대역의 양만큼은 굉장히 명확히 모니터를 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은 많은 5인치 가성비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좋게 들은 이 스피커만의 특징입니다.
다만 하이엔드 스피커의 사운드 질감을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재질이나, 설계에서의 한계는 분명히 있는것이겠죠. 그래서 단순히 저음의 양이 좋다고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아무튼 충분히 좋은 모니터스피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게다가 bx5자체가 밝은 성향을 띤 스피커였고, 그 설계를 어느 정도 이어받았으며, 새로 추가된 웨이브가이드(JBL의 기술을 좀 가져온 느낌) 덕인지 중고음역대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여러 세대를 거쳐 발전된 해당 스피커의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대를 거치며 부족한 부분을 점차 보완하는 방식이라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고, BX5처럼 부족한 부분들이 점차 보완되고 많은 발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세대를 거친 모니터스피커는 대체로 먼저 신뢰를 하는 편입니다. 다만 룸에 따른 중고음역 조절 스위치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JBL에 비하면 미드가 낫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하이프리퀀시가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스위치가 있다면 더 개선의 여지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와 더불어 스테레오 이미지도 넓은 편이 아니고, 느끼기엔 오픈되기보다는 약간 닫힌 소리인지라, 예쁘고 화려한 사운드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제작을 할 때 사용하기 좋은 모니터스피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해보자면, 본인의 룸환경,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나 DA의 느낌등 여러 가지 요소가 매치가 되어서, 각각 조금씩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참고를 하셨으면 합니다. 이리저리 말해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유통이 되고 있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모니터스피커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중저가 제품들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예전하고는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장점

단단하고, 이제껏 이정도 레벨에서 보지 못한 좋은 중저음
콤팩트한 크기에 최고 수준의 출력
저음을 위주로 한 좋은 밸런스 훌륭한 분리,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국내 유통가격

단점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고음대역, 
좁은 스테레오이미지
HF이큐 스위치가 필요해보임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조금 있다고 알려져 있음,

힙합, 댄스 등의 베이스와 비트가 중요한 장르들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대비 아주 좋은 선택이 될듯한 스피커, 다만 전체적인 밸런스라는 부분에서는 기타 경쟁 제품과 콘셉트가 좀 다른듯하며, 본인의 청취환경에 맞추어 충분히 들어본 뒤 사용하실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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