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관부터 살펴보자면, FL Key Mini는 휴대성을 중시한 디자인으로 눈에 띕니다. 전통적인 건반의 크기보다 작게 제작되어 있어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으며, 상단에는 터치 패드, 노브, 기능키들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좌측 상단에 위치한 터치방식의 Pitch와 모듈레이션 휠은 디자인적으로 깔끔할 뿐만 아니라, 가방에 넣었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아 휴대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후면에는 USB 단자와 서스테인 페달을 위한 6.35mm 단자, MIDI 출력을 위한 3.5mm 단자가 구성되어 있으며, 미니사이즈 건반에는 잘 지원해 주지 않는 서스테인 페달을 지원하여 작지만 건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색상은 FLStudio의 바탕색과 동일한 회색을 사용하여 FLStudio 사용자분들로 하여금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FLStudio의 열렬한 팬들에게는 제품 사용의 만족감을 넘어서서, 인테리어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FL key는 FL studio에 특화된 제품이다 보니 번들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FLstudio를 제공합니다.
FL studio Producer Edition 6개월 사용 라이선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FL studio 라이센스가 없는 분들도 FL key를 구매하셔서 6개월간 번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다 FL studio 정품 라이선스
를 구매하여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Addictive Keys는 저도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피아노 가상 악기인데요, 일단 가상악기 자체가 가벼워서 빠르게 로드되어 스케치는 거의 이 Addictive Key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볍기 뿐만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피아노 시뮬레이션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상악기 플러그인입니다.
LABS Expressive Strings는 스트링 가상 악기입니다. 무료 악기임에도 유료 악기를 넘볼 정도의 엄청난 퀄리티로 이미 유명한 악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운드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쁜 것 같습니다
제품을 설치하시려면 먼저 FLKey mini제품을 USB로 컴퓨터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이후 FLstudio를 실행하셔서 Option – MIDI Settings에 진입하신 뒤 상단의 이미지와 같이 MIDI설정이 셋업 되어 있는지 확인하신 뒤 Refresh device list를 클릭하시면 완성입니다. 원활한 제품 구동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펌웨어 업데이트는(https://components.novationmusic.com/)에 접속하신 후 FLkey mini를 선택 > 상단의 업데이트 버튼 클릭 하시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Channel Rack Mode는 Channel Rack에 나열된 악기를 터치패드를 이용해 선택, 시연해 볼 수 있는 모드입니다. 각 16개의 패드에 악기 채널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어 한 손으로 건반을 누르면서 다른 한손으로 터치패드를 사용해 악기를 변경해 가면서 연주해 볼 수 있는 점이 굉장히 편리하였습니다. 특히 터치패드의 RGB가 채널랙의 악기채널 색상과 연동되기 때문에 터치패드만 보더라도 어떠한 악기가 어느 터치패드에 배치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러한 세세한 디테일이 사용의 편의는 물론이고 감성 까지 충족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Instrument Mode에서는 패드 전체가 1 옥타브 키보드로 변경됩니다. 터치 키보드를 사용하면 유리한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라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추가적으로 FPC, Slicex에서는 전용 터치패드 모드를 지원하여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Sequencer Mode에서는 FL studio의 스텝시퀀서에 터치 패드를 사용하여 스텝을 입력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터치 패드를 Sequencer Mode에 놓고 터치패드를 터치하면 점등되면서 스텝이 작동합니다. 물론 스텝시퀀서를 재생해도 스텝 순서대로 점등되며 현재 작동되는 스텝이 어떠한 스텝인지도 표시해 줍니다. 정말 편리하죠? 또 활성화된 터치 패드를 누르고 계시면 채널랙 그래프 편집기 모드로 전환됩니다. 채널랙 그래프 편집기 모드에서는 상단의 8개 노브가 각각 노트 피치, 벨로시티, 패닝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매핑됩니다. 한 페이지의 스텝시퀀서를 완벽히 작성하신 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면 우측의 페이지 버튼을 사용하여 마우스 조작 없이 스텝 시퀀서의 페이지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시퀀서 모드의 경우에도 채널의 색상과 LED의 색이 일치하여 악기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Port Mode는 FLKey mini 상단에 위치한 노브 8개의 제어 값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Plugin Mode에서는 각 플러그인의 8가지 파라미터를 노브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보통 주요한 파라미터 값인 Oscillator, Filter 등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플러그인 값을 마우스로 조작하다 보면 미세한 조정이라던가. 노브가 휙 돌아가 버린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 부분이 해결되어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Mixer Volume Mode는 한 뱅크에 선택된 8개 채널의 볼륨을 FLKey mini의 노브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 우측의 Mixer Track 버튼을 사용해 간편하게 앞뒤의 뱅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채널을 한 번에 믹스하는 경우라면 마우스로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믹스할 수 있습니다. 노브를 돌리는 손맛은, 믹 엔지니어에 빙의한 듯 즐거운 작업이 가능해지기도 합니다
Mixer Pan mode는 믹서 볼륨 모드와 비슷하게 한 뱅크에 선택된 8개 채널의 팬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팬의 경우 미세하게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 마우스로 조작하는 것에 비해 속도의 빠르기도 있지만 정확도에서 마우스가 절대 능가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보드를 연주하는 데 중요한 것이 Scale 버튼입니다. 이것을 누르면 스케일 모드가 되어, 건반을 연주하지 못하는 유저라도, 사운드의 중단 없이 연주가 가능합니다. 키를 설정한 후 패드에서 원하는 스케일을 선택하면 OK. 단, 여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케일의 종류는 FLKEY 37과 FLKEY mini에서 다릅니다.
코드에 관한 기능도 알아봅니다. Scale Chord(스케일 코드) 모드와 User Chord 모드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Scale Chord
모드를 선택하면, 방금 전의 Scale로 설정한 루트 키에 따르는 형태로, 패드를 누르면 코드가 연주됩니다.. 트라이어드, 7th,
9th, 6/9th와 연주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User Chord 모드에서는, 최대 6화음의 코드를 사용자가 만들어, 각 패드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코드가 할당되면 패드가 파랗게 점등되고, 패드를 누르면 코드가 연주되어 녹색으로 점등하는 형태입니다. 여기에 등록한 코드는 FLKEY의 내장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을 꺼도 사라지지 않고 다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기능은 Note Repeat라는 기능입니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패드를 길게 누르면 노트를 반복하는 기능입니다. 이때 패드를 누르는 방법의 강도가 벨로시티(강도)와 연동하기 때문에, 강하게 치면 큰 소리, 약하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옵니다.
또 이 반복하는 타이밍을 4분 음표인가 8분 음표인지, 16분 음표, 32분 음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해 리얼타임
레코딩도 가능합니다. FL 유저라면 알겠지만, FL Studio에는 아르폐지에이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FLKEY에는 없어도 됩니다. 그 대신에 탑재한 것이 Note Repeat 기능 있는 것입니다.
FL키는 FL 스튜디오 유저들을 위한 훌륭한 미디 컨트롤러로, 프로젝트 연주를 미디 맵핑된 서드파티 컨트롤러가 매칭할 수 없는 방식으로 빠르고 종합적인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멋진 연주가능한 키와 함께 패드는 창의성의 추가 레이어를 더해주며 포트와 함께 믹스, 연주 또는 프로젝트의 다른 면을 컨트롤하기 위해 쉽게 전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절대적인 휴대성을 추구하신다면 25 키 버전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경우는 37 키 모델을 추천드리는데 왜냐하면 그렇게 크지 않은 추가 지출에 비해 풀사이즈 키, 확장된 기능, 더 많은 전용 버튼, 코드 모드, 확장된 믹서 컨트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리하게 배치가 되어있어 일반 구동이 금방 습관처럼 익숙해지고 프로젝트와 플러그인을 탐색하기 위해 마우스를 많이 쓰지 않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너무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사실 건반으로서의 측면에도 FLkey mini는 굉장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니 사이즈의 건반은 코드를 입력하기에는 손이 크신 분은 조금 힘드실 수 있지만 불가능한 정도까지는 아니며 답력도 어느 정도 있어 종종 미니사이즈의 건반에서 느껴지는 날아다니는? 터치감도 없습니다. 벨로시티 표현력도 좋아 노트 입력 후 벨로시티를 크게 수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죠 심지어 아까도 소개했듯, 미니 사이즈 마스터 키보드에서 잘 지원해주지 않는 서스테인 페달까지 연결할 수 있는 건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FLkey mini는 FL studio와 같이 사용했을 때 원래의 기능을 두 배, 세배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USB 연결 후 FL studio내의 미디 설정만으로 기능키 설정이 완성되어 FL studio의 대부분의 기능에 자동 매핑되는 건 매번 새 프로젝트 파일을 생성하실 때마다 기능키 맵핑 과정이 생략되는 기적, 편리함의 끝판왕을 체험해 보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타사 키보드들의 기능키들은 작동하기 위해 키 하나씩 맵핑을 진행해야 하는 귀찮음으로 장착되어 있으나 거의 쓰이지 않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끝으로, 음악 작업이 즐거워야 결과물도 항상 좋았던 것 같아요, 손맛까지 갖춘 직관적인 하드웨어 컨트롤로 FL studio를 100% 사용하는 느낌, 간편한 휴대성으로 답답한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작업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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